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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작별인사|김영하

콩나물책과 여행의 길잡이

도이

2025-12-28

『작별인사』(김영하)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47900


1️⃣ 인트로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사람”을 재단해요.

말투, 태도, 성과, 소속… 그리고 요즘은 기술까지 더해져서 “너는 어느 쪽이야?”를 쉽게 묻는거죠.


『작별인사』는 가까운 미래에서 시작합니다. 

평화롭게 살던 소년 철이가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에 의해 분류되고, 

그로 인해 그의 일상을 단숨에 바꿔버리며 이야기가 굴러가요.


이 소설이 묻는 질문은 단순해 보이는데, 자꾸 깊어져요.

“사람다움은 어디에서 시작하지?”

몸일까, 기억일까, 관계일까, 아니면… 권력자가 쥔 승인 도장에 의한 것일까.


이번 발제문은 내가 어떤 순간에 “우리/그들”을 나누고, 

또 어떤 순간에 누군가를 “사람으로 대우”하는지 같이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가볼게요.



2️⃣ 핵심요약


김영하의『작별인사』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다루지만, 사실 더 자주 등장하는 건 ‘경계’가 아니라 ‘취급’이에요.


철이는 자신이 누구인지(혹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싶은데, 

시스템은 그걸 듣기보다 먼저 분류해요. “너는 이쪽”이라고요. 

‘사람됨’은 내면이 아니라 권리와 절차, 관리 기준으로 정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소설은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

“내가 나라는 판단”은 무엇으로 유지되는 걸까?

기억이 흔들리면 나도 흔들리는가, 관계가 끊기면 나는 더 쉽게 흩어질까,

그리고 기억과 관계가 불안정해질 때, “연대”는 인간을 붙잡는 방식이 될 수 있을까.


미래에 “누군가를 사람으로 대우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은, “내가 힘이 있을 때, 나는 그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3️⃣ 참여형 활동 


📌 사람됨 체크리스트: 양보 못 하는 1개는?


- “사람답다”를 구성하는 요소를 5개 적어보기

 예: 고통을 느낄 수 있음 / 기억 / 약속 / 공감 / 권리 / 선택 / 돌봄 등

- 이 중 절대 양보 못 하는 1개에 동그라미 칩니다.

- 그리고 다음 문장을 완성해요.

 “이 기준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______이다.”



4️⃣ 대화 질문


1. 최근에 “나 지금 분류당했다”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내 몸/마음에서 가장 먼저 나온 반응은 뭐였나요?


2. 누군가를 ‘사람답다/아니다’로 판단한 경험이 있나요? 그런 분류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꿨나요?


3. “인간다움”은 내게 기억에 더 가까울까요, 관계(약속/책임/돌봄)에 더 가까울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요?


4. 사회가 안전·효율을 이유로 누군가를 분류할 때, 그 분류는 어디까지 정당할까요? 

 내가 “여기부터는 위험하다”라고 느끼는 선은 어디인가요?


5. 소설 속 철이가 겪는 큰 충격은 폭력 자체보다, 시스템이 한 번에 규정해버리는 방식일 수도 있어요. 

 이 장면이 내 현실(회사/학교/가족/커뮤니티)에서 떠오르게 한 경험이 있나요?


6. 이 책에서 ‘나를 지탱하는 것’으로 떠오르는 건 무엇이었나요? (기억/관계/약속/몸/선택 중 무엇이든) 

 그리고 내 삶에서는 무엇이 나를 지탱해줬나요?


7.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 대우의 최소 기준”을 한 문장으로 써본다면요? 

 (내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지킬 수 있는 수준이면 더 좋아요)


8. 이 책을 덮고 난 뒤, 내가 누군가에게(혹은 나 자신에게) “작별”을 건네야 한다면 무엇에 먼저 건네고 싶나요?

  (예: 내 안의 편견, 누군가를 빠르게 분류하는 습관, “우리 편이어야만 안전하다”는 생각, 혹은 너무 쉽게 포기해버리는 마음)



5️⃣ 마무리


사람다움은 증명하는 게 아니라,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성장하는 사람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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