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양귀자|모순

2025-11-26
📘 『모순』, 양귀자
1️⃣ 인트로
『모순』은 잔잔하지만, 마음이 계속 울렁이는 소설이에요.
안진진의 감정이 갑자기 휘청하고, 다시 잦아드는 그런 장면들.
주인공의 감정에는 늘 주변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엄마–이모의 쌍둥이 대비,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온도, 가족 사이의 온도차.
이번 발제문은 진진의 감정 흐름을 따라가면서,
그 감정을 만들어낸 인간관계의 구조까지 같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2️⃣ 핵심 요약 (서술형)
『모순』은 스물다섯 살 안진진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진진은 시장에서 내복을 팔며 가족을 지탱하는 엄마,
서로 닮았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한 엄마의 일란성 쌍둥이 이모,
그리고 불규칙하게 집을 떠나고 돌아오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며
“가족은 사랑이면서 부담이고, 책임이면서 자유의 반대”라는 사실을 체감해요.
진진의 일상에 들어오는 두 남자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김장우,
내면의 울림을 자극하지만 어딘가 불완전한 나영규.
두 사람을 통해 그녀는 “편안함”과 “끌림” 사이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방향을 배웁니다.
『모순』은 특별한 사건보다 감정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끝까지 말하는 건,
삶은 정답이 아니라 탐구이며, 모순은 피하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이에요.
3️⃣ 참여형 활동
책 속에서 감정이 크게 출렁인 장면 한 곳을 떠올립니다.
(예: 엄마·이모의 대조 장면 / 두 남자 사이에서의 혼란 / 가족 대화 / 직장 장면)
그 장면에서 느낀 감정을 포스트잇 2장에 적습니다.
(예: “서늘함”, “안도감”, “짜증”, “납득”, “끌림”, “무력함”)
감정 아래에 그 감정을 만든 관계의 원인(사람/상황) 을 간단히 씁니다.
두 장을 보드에 붙여 서로 비교하면서
“내 감정은 어떤 관계에서 더 크게 움직이는가?”를 짧게 생각해봐요.
🎯 목표: 감정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관계 구조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체감하기.
4️⃣ 대화 질문
1. 진진의 감정이 가장 예기치 않게 흔들린 장면은 어디였나요? 그 흔들림은 어떤 결이었나요?
2. 두 남자를 바라볼 때 진진의 감정 온도는 왜 그렇게 달랐다고 보나요? 장면을 근거로 말해볼까요?
3. 엄마와 이모의 삶이 극명하게 갈린 핵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환경, 태도, 욕구 중 무엇이 더 컸을까요?
4. 진진의 가족 관계, 서사는 그녀가 어떤 것을 선택하는데 있어 (사랑·일·독립성 등)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나요?
5. 나는 어떤 관계에서 감정이 가장 크게 요동치나요?
가족, 연애, 일, 친구 중 어디가 제일 영향을 미치는 편일까요?
6. ‘안정 vs 울림(변화)’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 때 나를 움직인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7. 지금 내 삶에 있는 ‘작은 모순’ 하나를 말해본다면?
(예: 기대 vs 자유, 책임 vs 욕구)
8. 이 모순을 당장 해결하거나 선택해야 하는 조급함이 아니라
살면서 동시에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본다면, 오늘부터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요?
5️⃣ 자유 나눔 멘트
한 장면, 한 감정, 한 관계.
이 세 가지만 들고 편하게 얘기해요.
해석보다 나 자신으로서의 경험이 먼저예요.
성장하는 사람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요!